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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여긴 MLB잖아요…삼구삼진 몇 번에 주눅 들지 않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빅리그의 강한 투수들을 상대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더라도 계속해서 자신 있는 플레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이정후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MLB 정규리그 LA 다저스와 방문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MLB에서 삼진당하는 것에 크게 주눅 들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정후는 전날 다저스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하지만 1회와 7회에 2차례 삼구삼진을 당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2차례 이상 삼구삼진을 당한 것은 MLB 진출 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이정후는 한국에서 한 경기에 2차례 삼구삼진을 당한 기억이 없다면서도 "여기는 MLB잖아요"라며 웃었다.한국보다 강한 투수들이 많은 만큼, 승부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도 위축되지 않고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이정후는 "어차피 삼진 먹은 거, 삼구삼진이나 팔구삼진이나 십구삼진이나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막 혼자서 주눅 들지 않고 열심히 잘하겠다"고 힘줘 말했다.이정후는 초구에 방망이가 잘 나오지 않는 것 같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원래 한국에서도 초구를 많이 치지 않았다"며 "제가 안타를 쳤으면 초구에 대한 얘기는 안 나왔을 텐데 앞으로 준비를 잘해서 다시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또 시즌이 이어질수록 '현미경 분석'이 들어오면서 타격 스타일을 간파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계속 분석이 될 테고, 또 약점을 파고들려고 할 텐데 거기에 맞춰서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이날 마운드에 오를 예정인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에 대해서는 "좋은 투수고, 좋은 볼을 치게 돼서 설렌다. 잘 준비해서 잘 치도록 하겠다"고 했다.전날 다저스타디움에는 샌프란시스코의 래리 베어 최고경영자(CEO)가 방문해 더그아웃에서 이정후를 특별히 격려했다.이에 관해 이정후는 "구단의 제일 높으신 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정후는 이날 LA에서 3차전을 끝낸 뒤 샌프란시스코로 이동해 6일부터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홈 개막 3연전을 시작한다.그는 샌프란시스코 생활을 위한 준비가 됐느냐는 물음에 "(현지에) 집이랑 준비가 다 되어 있고, 홈에서 경기를 처음 하게 돼 설렌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연합뉴스 2024.04.04 11:02
메이저리그

벌써 도는 '165㎞' 사사키 루머...차기 행선지는 SD? 다저스? 양키스?

지난겨울 메이저리그(MLB) 진출 여부로 뜨거운 감자에 올랐던 사사키 로키(23·지바 롯데)가 다시 화두에 올랐다. 벌써부터 사사키 영입을 암시하는 관계자가 하나 둘 등장해서다.사사키가 올해 공을 던지는 곳은 미국이 아닌 일본이다. 그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일본프로야구(NPB) 정규시즌 니혼햄 파이터스와 맞대결에서 5이닝 6피안타 1볼넷 7피안타 1실점으로 첫 등판을 마쳤다.그런데 관심을 미국에서 끌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1일 "LA 다저스가 더 이상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만, 몇몇 구단의 단장들은 세계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사사키가 올 시즌 후 다저스와 계약한다고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사키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야구 통틀어 최고 재능으로 꼽히는 투수다. NPB에서 기록한 최고 구속이 165㎞/h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타이 기록을 남겼다. 지난 시즌엔 15경기에만 등판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했고, 통산 3시즌 성적은 19승 10패 평균자책점 2.00이었다. 부상이 잦아 규정 이닝 경험이 없고 소속팀 롯데도 그를 아껴왔다.미국 현지는 이미 그를 주목한지 오래다. MLB 유망주 평가 매체인 베이스볼 아메리카(BA)도 사사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BA는 그글 두고 "2025년 탑 100 유망주 랭킹 1위 후보 중 와일드카드가 있다"며 "스카우트의 관점으로 볼 때 사사키만큼 감탄과 찬사를 받는 선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거의 없다. 최고 102마일, 평균 98~100마일의 직구를 던진다. 스플리터 역시 파괴력이 있다. 커터와 스위퍼성 슬라이더도 던진다"고 소개했다.매체는 또 "타자들은 사사키의 스플리터 때문에 공이 어덯게 들어올지 예측할 수 없다. 투구 감각과 타자를 상대하는 능력이 더 발전할 여지가 있지만, (그것 없이도) 그의 강력한 구종들은 이미 그가 경기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든다"고 칭찬했다. 문제는 행선지다. 사사키가 25세를 넘기고 온다면 거액의 계약을 맺을 수 있지만, 올 시즌 종료 후 온다면 국제 유망주로 분류돼 계약금이 최대 575만 달러(약 77억)으로 제한된다. 전 소속 구단이 받을 수 있는 이적료도 최대 144만 달러(약 19억3000만 원)에 불과하다. 롯데가 그의 포스팅시스템 신청을 아직 허락하지 않는 이유기도 하다. 반대로 말하면 그가 시장에 풀린다면 저렴한 비용으로 최고 투수를 영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현재 팀 연봉과 아무 상관없이 30개 구단 모두 달려들 수 있다는 뜻이다.현재까지 유력하게 여겨지는 구단은 두 곳이다. 일단 '친일'을 자처하는 중인 다저스다. 나이팅게일이 보도하기 전에도 다저스는 유력 후보로 꼽혀왔다.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이미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후로 일본 대표팀 훈련지를 찾아 사사키의 투구를 관찰하고, 직접 그와 인사를 나누기까지 했다.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해 일본 내 폭발적 인기를 확보한 다저스는 사사키를 영입하면 단순 전력을 넘어 마케팅 시너지까지 기대할 수 있다.전력 강화 그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나이팅게일은 "여러분은 오타니-야마모토-사사키-워커 뷸러-더스틴 메이로 이어지는 다저스의 5인 로테이션을 상상할 수 있나"라고 전했다.물론 이 말은 정확하지 않다. 다저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영입해 1선발로 기용 중이다. 뷸러는 올 시즌 후 다저스와 계약이 종료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다. 올해 2선발로 시작한 '100마일' 투수 바비 밀러 역시 로테이션을 지키는 중이다. 다음 시즌에는 팀 프랜차이즈 클레이튼 커쇼도 정상 투구가 가능하다. 정확히는 오타니-글래스노우-야마모토-밀러-사사키-커쇼의 6선발 로테이션이 예상된다.지난 겨울 오타니(7억 달러) 야마모토(3억 2500만 달러) 글래스노우(1억 3650만 달러) 윌 스미스(1억 4000만 달러) 등 대형 계약을 연달아 체결한 다저스지만 사사키가 저연봉으로 온다면 부담 없이 전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다저스가 유일한 후보는 아니다. 최근 떠오른 곳은 역시 '친 아시아' 행보를 이어가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일본 투수들의 '큰 형'인 다르빗슈 유가 뛰고 있고, 올 겨울에는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도 영입했다. 한국 선수인 김하성과 고우석까지 소속돼 있다.구단의 성향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거론되는 건 아니다. 사사키는 최근 샌디에이고 옷을 입고 일본 친구들과 찍은 사진을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지난달 24일,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사장은 고인이 된 피터 사이들러 전 구단주의 추모식 행사 때 구단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 중 한 명으로 사사키의 이름을 언급한 바 있다. 사사키와 어떤 공감대를 형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영입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 한 가지는 사실인 셈이다. 야마모토 영입전에서 패했던 뉴욕 양키스 역시 자존심 회복을 노릴 가능성이 크다. 사사키는 프로 입단 때부터 다나카 마사히로(전 양키스)를 롤모델로 밝혀왔다. 지난해엔 NPB로 돌아와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다나카와 합동 인터뷰를 통해 "다나카 선배는 야구를 보기 시작할 때부터 내가 동경하던 선수"라고 팬심을 고백하기도 했다. 사사키가 다나카의 행적을 밟길 원한다면 선택지가 양키스가 될 수도 있다. 양키스는 다나카뿐 아니라 마쓰이 히데키, 스즈키 이치로, 구로다 히데키 등이 거친 곳이기도 하다. 여러모로 사사키에겐 매력적인 선택지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1 16:43
메이저리그

다저스 꺾고 NLCS로 가자…상대 타율 0.417 천적 김하성, 1번 전진 배치

LA 다저스 좌완 타일러 앤더슨의 천적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격의 선봉장을 맡는다. 샌디에이고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2 미국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다저스전에 김하성을 1번 타자·유격수로 기용한다. 김하성의 1번 전진 배치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MLB닷컴은 샌디에이고-다저스의 4차전을 전망하며 "김하성의 1번타자로 기용될 것을 점친다"고 전했다. 이유는 상대 전적 때문이다. 올 시즌 111승으로 MLB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도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의 이날 선발 투수는 좌완 앤더슨이다. 올 시즌 30경기에서 178과 3분의 2이닝을 던지며 15승 5패 평균자책점 2.57를 기록했다. 앤더슨은 올 정규시즌 다저스의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올스타에도 처음 선정됐다. 올해 샌디에이고전에 4차례 선발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1.88으로 더 강했다. 김하성은 그런 앤더슨을 상대로 올 시즌 8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지난해 성적까지 포함해 앤더스와 맞대결에서 12타수 5안타로 강했다. 삼진도 없었다. 김하성이 스위치 히터인 주릭슨 프로파 대신 리드오프로 나서게 된 이유다. 생애 첫 MLB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김하성은 지난 14일 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나선 NLDS 2차전에 1번 타자로 나선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PS 5경기는 모두 7번 타자로 출전했다. 올해 PS 6경기에서 타율은 0.194에 그치지만 볼넷 4개를 골랐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후안 소토(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브랜든 드루리(지명타자)-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윌 마이어스(1루수)-주릭슨 프로파르(좌익수)-트렌트 그리셤(중견수)-오스틴 놀라(포수), 선발투수 조 머스그로브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샌디에이고의 4차전 선발 투수는 우완 조 머스그로브다. 지난 10일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승리로 샌디에이고의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이형석 기자 2022.10.16 08:08
프로야구

[IS 스타]'2승+첫 QS' 브랜든 "파울 많이 치는 한국 타자, 공격적으로 승부해야"

두산 베어스가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던 브랜든 와델(28)이 순조롭게 한국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브랜든은 1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2승을 챙겼다. 데뷔전인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과 11일 NC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모두 5이닝 소화에 그쳤지만, 시즌 3번째 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제 몫을 해냈다. 실점 역시 3실점과 2실점을 기록했던 지난 두 경기와 달리 1실점만 허용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브랜든은 "등판할 때마다 내 투구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국야구에 대해 더 잘 적응하려고 하고, 타자들이나 각 팀의 성향에 대해 배워서 나 자신을 더 좋은 투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경기에 대한 '오답 노트'도 잊지 않았다. 지난 NC전에서 5볼넷을 기록했던 그는 "나답지 않게 볼넷이 많았다. 오늘은 스트라이크존에 공격적으로 투구하면서 타자들과 승부하고자 했다"라며 "한국 타자들은 미국 선수들과 달리 파울을 많이 친다. 작전 야구도 많다. 미국 타자들은 볼 카운트와 상관없이 홈런과 장타 위주로 치려 한다. 반면 한국 타자들은 파울을 만들어내니 승부구를 아껴두지 않고 공격적으로 바로바로 승부를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잠실 구장에는 의외의 동료가 가까이에 있었다. 키움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와 그는 지난 2018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구단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었다. 브랜든은 "애플러와는 오늘 점심을 함께 했다. 내 약혼자와 애플러의 부인과 아이가 함께 했다"며 "야구 이야기는 특별히 하지 않았다. 나도 오늘 투구해야 하고, 애플러도 내일 투구해야 한다. 서로 전략을 비밀로 해야 했다"고 웃으며 뒷이야기를 전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8.18 22:18
프로야구

[IS 인천]'최정 역전 스리런' SSG, 라이벌 매치 7-3 역전승 '승차 3.5G'

프로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맞수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앞세워 역전승을 거뒀다. SSG는 1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의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리즈는 문자 그대로 전반기 최고의 '빅 매치'였다. 선두 SSG가 이날 전까지 55승 3무 26패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키움이 54승 1무 30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었다. 양 팀의 승차는 단 2.5경기. 이번 3연전에서 키움이 싹쓸이를 한다면 개막 이후 줄곧 선두 자리를 지켰던 SSG의 자리를 빼앗을 수 있었다. 라이벌 매치답게 이날 경기는 접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양 팀 선발이 모두 제 몫을 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가 5이닝 6피안타 1사구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SSG 선발 노경은은 4회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는 등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노경은이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한 건 지난 4월 3일 개막 시리즈 2차전 이후 처음이다. 3회까지 이어지던 0의 행렬을 SSG가 먼저 깼다. SSG는 4회 말 2사 후 김성현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득점권 기회를 만든 후 오태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곧이어 키움의 반격이 이어졌다. 키움은 5회 초 1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이어가던 노경은을 상대로 야시엘 푸이그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노히트를 깨고 동점을 만들었다. 장타 허용에 흔들린 노경은은 이후 5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대량 실점으로 이어질 뻔했지만, 좌익수 오태곤과 우익수 한유섬이 각각 홈 보살에 성공해 단 1실점만 허용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요키시에게 1점으로 묶였던 SSG 타선은 6회 강타선다운 면모로 키움 불펜진을 흔들었다. SSG는 6회 말 선두 타자 김성현이 볼넷으로 출루 후 후속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진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오태곤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2사가 됐지만, 추신수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최지훈이 1루수 키를 넘기는 우익수 방향 2루타를 쳐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SSG 공격은 동점에서 끝나지 않았다. 후속 타자 최정은 키움 이명종이 낮은 존으로 던진 시속 140㎞ 직구를 공략,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려 역전의 빅 이닝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은 SSG는 7회 말 상대 폭투와 8회 말 박성한의 적시타로 두 점을 더했다. 키움은 8회 초 김택형과 서진용을 공략해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고 승리를 내줬다. 승리한 SSG는 56승째를 거두면서 2위 키움과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전반기 순위 선두를 확정한 SSG는 13일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가 출격한다.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가 나선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12 22:10
야구

미운 오리새끼에서 자타공인 에이스로...NYM 스트로먼, 8이닝 1피안타 완벽투

마커스 스트로먼(30·뉴욕 메츠)이 완벽투로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스트로먼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8이닝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스트로먼의 호투에 힘입어 메츠가 7-0으로 승리하면서 스트로먼도 시즌 7승(8패)을 기록했다. 기록이 말해주듯 이날 스트로먼의 투구는 완벽했다. 이날 신시내티 타자들은 스트로먼을 상대로 단 한 번도 2루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조나단 인디아가 사구로 출루했지만 스트로먼은 후속 타자 제시 윈커 병살타로 처리한 후 타일러 스티븐슨을 잡아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 말을 삼진 2개를 포함한 삼자범퇴로 마친 스트로먼은 3회에도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 말 아리스티데스 아퀴노가 1루타로 출루하긴 했지만 후속 타자인 카일 파머를 직선타, 제프 호프먼을 포수 땅볼 포스 아웃, 인디아를 내야 뜬공으로 잡아 위기 없이 이닝을 마쳤다. 4, 5, 6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마친 신시내티 타선은 7회에야 안타나 득점이 아닌 볼넷으로 겨우 1루를 밟아볼 수 있었다. 스트로먼은 윈커에게 투수 땅볼, 스티븐슨에게 우익수 뜬공을 잡아 2사를 먼저 만든 이후 선구안의 달인 조이 보토에게 이날 첫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스트로먼은 이내 타일러 네이퀸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번에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8회에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끝낸 스트로먼은 9회에야 쥬릭스 파밀리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임무를 완료했다. 8이닝 동안 투구 수는 90개에 불과했고 60구가 스트라이크였다. 이날 경기 후 스트로먼은 “오늘 같은 경기를 매번 등판할 때마다 기대한다”라며 “그게 내 목표다. 그게 기준처럼 느껴진다. 그렇게 기쁘게 느껴지진 않는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전했다. 스트로먼은 선발투수로서 불펜 부담을 줄여준 것에 만족했다. 그는 “분명 지난 몇 경기 동안 불펜 투수들이 고생했다”라며 “언제가 됐든 등판해서 그들을 돕고 경기에 길게 나설 수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라고 밝혔다. 상대 감독도 스트로먼의 투구에 찬사를 보냈다. 데이비드 벨 신시내티 감독은 이날 패배 후 “상대가 좋았다”라며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스트로먼의 투구는 움직임이 심했고 완급 조절도 아주 좋았다”라고 스트로먼의 투구를 칭찬했다.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메츠에 스트로먼의 호투는 단비와 같다. 특히 제이콥 디그롬, 조이 루체시, 데이빗 피터슨 등 최근 마운드 이탈이 심한 상황에서 스트로먼이 에이스 자리를 대신하는 중이다. 스트로먼은 “(이닝 소화가) 가장 큰 목표다”라며 “올해는 긴 시즌이다. 우리 팀이 얼마나 고생하고 있고 얼마나 많은 선수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는지 다들 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언제든 선발투수들이 길게 던져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시즌 전과 비교하면 180도 달라진 입지다. 스트로먼은 2019년 메츠가 포스트시즌을 노리기 위해 트레이드로 영입했던 투수다. 그러나 그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이듬해에는 FA 자격을 충족하자마자 코로나19를 이유로 옵트아웃을 선언해 팬들의 빈축을 샀다. 이어 올 시즌을 앞두고는 이적을 암시해놓고 퀄리파잉 오퍼(QO)를 수락해 잔류하는 기행으로 팀의 원조 에이스 디그롬, 트레이드로 영입된 카를로스 카라스코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뚜껑을 연 지금 스트로먼은 메츠의 지구 선두의 1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 평균자책점 2.59로 여느 팀 에이스 못지않고 111⅔이닝으로 전체 20위, 팀 내 1위를 기록 중이다. 무엇보다도 부상 없이 가장 꾸준히 마운드에 올랐다. 시즌 선발 등판 21경기로 리그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부상 악령에 시달리는 메츠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가 됐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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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 토론토, 9회 대역전극으로 5연패 탈출

토론토가 9회 대역전극으로 5연패를 탈출했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전에서 10-7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이날 승리로 15일 보스턴전에서 1-2로 패배한 이후 이어졌던 5연패를 탈출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토론토는 1회 초 1번 타자 마커스 시미언(시즌 17호), 3번 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시즌 23호, MLB 전체 1위)가 각각 1점 홈런을 날리며 2-0으로 리드를 잡고 출발했다. 연패 탈출은 쉽지 않았다. 홈런으로 만든 리드를 홈런으로 빼앗겼다. 토론토는 2회 말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중월 솔로 홈런(시즌 10호), 3회 말 세드릭 멀린스에게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12호)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4회 말에는 다시 마운트캐슬에게 좌월 2점 홈런(시즌 11호)에 이어 DJ 스튜어트에게 백투백 홈런(시즌 7호)을 허용하며 볼티모어에 2-5로 역전당했다. 6연패가 눈앞에 다가온 순간 벤치 클리어링까지 일어났다. 토론토 선발투수로 등판했던 알렉 마노아가 4회 말 스튜어트의 백투백 홈런 이후 다음 타자 마이켈 프랑코에 사구를 던지면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심판진은 마노아의 사구가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퇴장을 선언했다. 토론토는 6회 말 마운트캐슬에게 1점 홈런(시즌 12호)과 7회 말 멀린스에게 1점 홈런(시즌 13호)을 다시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내주는 듯했다. 7회 초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병살타와 8회 초 마커스 세미엔의 1점 홈런(시즌 18호)으로 2점을 다시 쫓아갔지만, 분위기를 바꿀만한 대량 득점을 9회 전까지 만들지 못했다. 분위기를 일순에 바꾼 역전은 9회 초에 만들어졌다. 볼티모어가 9회를 마무리하기 위해 등판시킨 폴 프라이가 제구 난조를 보인 상황에서 선두 타자 캐번 비지오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조 패닉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구리엘 주니어가 연속 안타로 주자 만루를 완성했다. 라일리 아담스가 삼진으로 물러나 토론토에 남은 아웃 카운트는 단 하나뿐이었다. 토론토 상위 타선에게 아웃 카운트는 하나로도 충분했다. 시미언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득점을 기록한 데 이어 보 비솃이 바뀐 투수 타일러 웰스와 파울 7개의 끈질긴 승부 끝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텍사스성 안타로 동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MVP 1순위’ 게레로가 2타점 2루타, 랜달 그리척이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토론토는 순식간에 6득점 빅이닝을 완성시켰다. 토론토는 시미언(2홈런), 게레로(1홈런), 그리척, 에스피날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타선이 10안타 9타점 10득점으로 뜨거운 활약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마노아가 3⅓이닝 4피안타(4피홈런) 1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8회 구원 등판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진 조던 로마노가 구원승을 기록했다. 경기에 패했지만 볼티모어는 홈런 쇼로 타선의 잠재력을 재확인했다. 타선의 핵심 유망주 중 한 명인 마운트캐슬이 3홈런을 기록했고 멀린스가 2홈런, 스튜어트가 1홈런으로 홈런 수에서 토론토의 2배를 기록했다. 5연패에서 탈출한 토론토는 21일 에이스 류현진이 팀 연승에 도전한다. 상대 볼티모어는 맷 하비를 선발로 내세웠다. 류현진은 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3.43,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0.9를, 하비는 3승 8패 평균자책점 7.76, fWAR 0.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2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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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없는 STL·TOR...MLB.com "슈어저는 아파, 깁슨, 기쿠치를 믿고 사도 될까"

류현진(34·토론토)과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이 트레이드 시장에서 선발 파트너를 구할 수 있을까. 시즌 40%를 소화한 메이저리그(MLB)가 선발 투수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포스트시즌을 노릴만한 팀들과 이들의 약점을 채울만한 트레이드 가능한 선수를 포지션별로 정리해 보도했다. MLB.com은 “팬그래프가 예측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 10% 이상을 기준으로 할 때 19개 팀이 가능권 팀으로 분류된다”라며 “대부분은 선발 투수를 채울 수 있지만,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시카고 컵스, 탬파베이, 클리블랜드에 선발투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가장 절박한 팀은 세인트루이스다. MLB.com은 “가을에 도전하는 팀 중에 세인트루이스보다 절망적인 상황은 없다”며 “잭 플래허티가 부상 중이고 존 갠트의 평균자책점 3.36은 세부 성적이 크게 좋지 않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이 뛰고 있는 토론토도 크게 다르지 않다. MLB.com은 “안정적인 류현진, 깜짝 활약한 로비 레이, 유망한 신인 알렉 마노아, 최근 관심사인 불안한 불펜이 있지만, 선발진에 많은 물음표가 있다”고 설명했다. 사야 하는 팀은 많은데 매물이 마땅치 않다. 가장 많이 거론되었던 맥스 슈어저를 포함해 주요 후보들이 대부분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있다. MLB.com은 “슈어저, 맷 보이드, 스펜서 턴불, 존 그레이, 대니 더피, 매디슨 범가너, 마이클 피네다, 존 민스가 모두 잘했지만, 부상 중이다”라며 “소속팀이 그들을 트레이드할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들을 제외하면 투수를 구하기 더 어려워진다. MLB.com은 “더 건강한 선발 투수들은 끌리는 이들이 아니라는 게 문제다”라며 타일러 앤더슨(평균자책점 4.89), 딜런 번디(평균자책점 6.98), J.A. 햅(평균자책점 6.12), 마이크 폴티네비치(평균자책점 5.48), 메릴 켈리(평균자책점 5.14), 마이크 마이너(평균자책점 4.63), 맷 하비(평균자책점 7.76)의 성적을 소개했다. 과하게 높지 않은 커리어, 최근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적당한 가격에 합리적인 매물을 구하기가 어렵다는 의미다. 본래 트레이드 시장에 나오리라 생각했던 투수들도 팀 상황이 바뀌면서 가능성이 작아졌다. MLB.com은 “샌프란시스코는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어 트레이드에 내놓을 것이라 예상했던 단년 계약 선발진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다”라며 “신시내티도 최근 순위 경쟁이 치열해 소니 그레이를 1선발로 남길 것이다”라고 전했다. 어리고 가치 있는 투수를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값에 사는 방법도 있다. 매체는 “헤르만 마르케스를 콜로라도에서, 미네소타에서 호세 베리오스를 데려올 수 있을까”라며 “매우 높은 대가를 지불할 의사만 있다면 가능할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타자 친화적인 콜로라도 홈구장에서 평균자책점 3점대에서 4점대를 유지하는 마르케스는 팀 옵션을 포함해 2024년까지 낮은 연봉으로 쓸 수 있다. 최근 5시즌 동안 평균자책점 4.00 이하를 기록한 베리오스도 미네소타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로 영입에는 적지 않은 대가가 필요하다. 올 시즌 깜짝 활약 중이지만 성적이 떨어질 위험이 높은 선수를 영입하는 방법도 있다. 텍사스의 에이스로 떠오른 카일 깁슨, MLB 진출 후 첫 활약을 펼치는 기쿠치 유세이가 대표적이다. 매체는 “커리어 평균자책점이 4.57이지만 개막전 첫 이닝을 제외하면 올 시즌 선발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51로 부활한 깁슨은 어떨까”라며 “피홈런이 3배로 늘었지만, 지난해보다 평균자책점이 훨씬 나아진 기쿠치는 어떨까. 이들이 최선일까?”라고 이들은 영입 후 부진할 위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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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글래스노 "시즌 중간에 갑자기 이물질 쓰지 말라고 하니까 다치지"

팔꿈치 부상으로 강판당한 타일러 글래스노(28·탬파베이)가 공인구와 이물질 제재를 부상 사유로 지목했다. 글래스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팔꿈치 부상으로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팔꿈치 인대 부분 파열로 확인됐다. 글래스노는 일단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했다. 글래스노는 부상 후 첫 인터뷰에서 다친 이유가 갑작스러운 MLB 사무국의 이물질 제재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이미 80이닝을 던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용하던 이물질을) 아무것도 쓰지 말라고 한다”면서 “난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사무국의 발표를 비판했다. 시즌 중간에 발표한 탓에 기존의 투구 메커니즘을 바꾸다 생긴 부상이라는 뜻이다. 그는 이어 “100% 그것 때문에 다친 것이다”라며 “사무국이 이해하지 못한 것이 실망스럽다. 이물질을 쓰지 말라는 건 말이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사무국은 개막 전부터 올 시즌 이물질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MLB 사무국은 이날 새로운 투구 이물질 제재의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다. 규제는 22일부터 시행된다. 선발 투수는 경기당 한 번 이상 필수로 검사를 받고, 구원 투수는 투입 시 혹은 이닝이 끝날 때 검사받는다. 이물질을 사용하다 적발된 투수는 즉시 강판당하며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는다. 한편 탬파베이는 올 시즌 5승 2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활약하던 글래스노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트리플A에서 우완 투수 유망주 루이스 파티뇨를 승격시켰다. 지난해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내주고 트레이드로 영입한 파티뇨는 올 시즌 5경기 15이닝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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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66' 잘 던지던 TB 에이스 글래스노, 팔꿈치 통증으로 강판

탬파베이의 에이스 타일러 글래스노(28)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글래스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로 등판했으나 4이닝 53구만을 던진 후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98.4마일(약 158㎞)을 던지며 화이트삭스 타자들을 압도했지만 갑작스럽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이날 글래스노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3회 폭투와 브라이언 굿윈의 적시 1루타로 2실점이 있었지만, 4이닝 동안 던진 53구 중 스트라이크가 40구에 달했다. 팔꿈치 통증이 문제였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스는 “글래스노가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서 빠졌다”면서 “그는 이날 던지는 4이닝 동안 오른팔을 흔들거나 스트레칭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던지는 동안에도 불편함을 느꼈을 거라고 전했다. 평균자책점 2.66 5승 2패로 활약하고 있는 글래스노는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최고 에이스 중 한 명으로 꼽힌다. fWAR(팬그래프 기준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2.5로 리그 2위, 평균자책점 2.66은 리그 6위, 탈삼진 123개로 리그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에이스였던 블레이크 스넬, 2019년 에이스였던 찰리 모튼이 모두 이탈했지만 글래스노 본인이 한층 더 성장해 팀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6.1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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